애플과 현대카드가 애플사의 비적촉식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를 국내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합니다. 애플은 오늘 이메일 공지를 통해 " 애플은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공지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현대카드 역시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 역시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았기 때문에 준비되었던 일정에서 최대한 빠르게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휴대전화를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단연 삼성페이의 편의성이라고 말하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無지갑시대를 초기에 열었던 삼성은 삼성페이를 바탕으로 갤럭시 플립 등의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렸기에 한국시장에서의 페이(pay)의 중요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 역시 애플페이 출시를 바탕으로 줄어들었던 판매를 확보할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애플페이 한국에 오지 못했던 이유
애플페이는 작년 22년부터 지속적으로 애플페이 출시를 위해 한국시장을 노크해왔습니다. 22년 9월 애플이 한국어 홈페이지의 미디어 약관에 문구 추가를 통해 '지불 방법을 Apple 지갑에 추가했을 경우, Apple 은 Apple Pay를 사영하여 귀하가 선택한 Apple 지갑 상의 지불 방법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3월까지 출시가 미루어졌던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수수료 부담
카드사의 수수료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일반적인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8%에 불가합니다. 1만 원 결제 시 카드사에 수수료를 80원을 지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지드사역 van 사에게 추가 수수료를 건네는 구조로 카드이용을 한다고 하여도 수수료 율은 30원 수준에 못 미쳤으나, 애플페이는 카드사에 수수료를 추가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카드사들이 수익 반감을 이유로 애플페이를 달갑게 여기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기존 카드사 역시 카드 사용인구를 따졌을 때 적지 않는 수수료를 수취한다는 점, 애플 역시 국내시장에서의 카드 사용율이 상당하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금융위 허가
애플페이의 특성상 애플은 외국계 회사이며 애플페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외국 기업을 통해 결제를 진행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국내결제를 해외망을 통해 결제를 하게 되고 결제 승인 및 개인정보는 외국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금융위에서는 해당 내용에 법적 검토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제에 와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 NFC 결제 단말기 문제
해당 내용은 아래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애플페이 모든 곳에서 사용가능할까
삼성페이의 경우 마그네틱 보안전송(MST)을 사용하여 무선으로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정보를 전송하여 결제하는 방식으로 , 근거리 무선 통신 (NFC) 단말기를 도입하지 않아도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의 결제 방식은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이용하여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NFC 시스템이란 일반적으로 휴대폰 간의 정보전송에 주로 이용되는 시스템이므로 10CM 이내의 거리에서 무선 통신을 하기 위한 기술을 말합니다. 결제정보를 받는 단말기 역시 일반 휴대폰과 마찬가지의 NFC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 현재 국내 인프라에서는 NFC 단말기의 보급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대기업 및 큰 규모의 업장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
일반 소비자가 많은 이용하는 GS, CU 등의 편의점은 본사차원의 인프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애플페이와 계약을 한 현대카드 (배타적 수익권 포기) 등 일반 카드사에서도 규모가 큰 영업장의 NFC 단말기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영세 사업장의 경우 NFC 단말기의 도입은 추가적인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전 코로나시국에 맞춰 온도체크기를 전체 업장에 지급할 때와 같은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단말기 보급이 상대적으로 늦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일반 영업장의 포스기 월 이용료는 3만 원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추가적인 NFC 단말기가 보급된다 하더라도 이용요금에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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